나에겐 동물 친구들이 몇몇 있다.
먼저 멍멍이. 이름은 잘 모르고 내가 멍멍이~ 멍멍! 이렇게 불러서 이름이 멍멍이다. ㅎㅎ

사무실 사장님이 키우시는 멍멍이다. 사장님이 나올 때가 제일 신나 보이는데 요즘은 내가 이 길로 산책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내 목소리도 잘 들어주고, 귀도 쫑긋! 미소도 보여준다. 마음이 다 훈훈하다.
멍멍이의 특징은 귀 한쪽이 접혀있다는 것이다. 쟤를 몇 년 전 아주 아주 애기였을 때부터 봤는데, 태어날 때부터 한 쪽귀에는 음 연골(?)이 없었나부다. 어쨌든 저게 매력 포인트다. 사람으로 치면 짝짝이 눈이라서 귀가 접힌 곳 얼굴을 보면 센치해보이고 뭔가 슬퍼보이는데 귀가 쫑긋 있는 부분을 보면 엄청 밝아보인다. 멍멍이 계의 영화배우다.
그리고 내 사랑, 참치.



아,,, 진짜 귀엽다,,, ㅜㅜㅜ 내가 참~치~하고 부르면 참치는 야옹하고 맨날 나에게 달려와준다. 정말 사랑스럽다ㅜㅜ
요즘은 살짝 걱정되는 게 있다. 참치가 기력을 잃었다..ㅜㅜ 옆 집 노랭이가 문제인 것 같다. 원래 참치가 이 구역 대장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랭이가 있는 곳을 지나치면 움츠러들고 두려운 표정으로 노랭이에게 좇기는 것도 보았다. 노랭아,,, 참치 그만 괴롭혀,,,ㅜㅜ 다음 번에 이곳 산책 나갈 때 참치 전용 츄르 가져가야겠다 꼭.

나쁜 노랭이. 너도 예쁘게 생겼다만, 우리 참치 괴롭히지 마. 사이좋게 지내야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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