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글을 쓰기 전 먼저 알린다. '삼성생명 금융영업 전문가 과정'은 총 2-3개의 파트로 포스팅할 계획이다.
먼저, 내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 개인적인 썰을 풀고 그 다음으로 자소서 작성 꿀팁, 면접 꿀팁 등을 쓴 다음 본 과정을 직접 이수하면서 느낀 점을 쓸 계획이다. 3개 다 잘 읽어주면 감사하다 ㅎㅎ
※ 아래의 후기는 뇌피셜입니당
한국에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에 너무 심심해서 이곳저곳 대외활동이 있는지 알아봤다.
주로 위비티를 이용하는데 대외활동 찾고 싶은 분들은 이 사이트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.
공모전 대외활동 - 위비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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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레벌레의 서막: 삼성생명 금융영업 전문가 과정 지원하기
어쨌든! 삼성생명금융영업전문가 과정 14기를 얼레벌레 이수하게 됐다.
앞으로 '얼레벌레'라는 말이 자주 등장할텐데 ㅋㅋㅋ 이게 왜 그러냐면 내가 지원했던 과정 그 모든 것이 얼레벌레였기 때문이닼ㅋㅋㅋㅋㅋㅋ
5월 달에 위비티를 통해서 삼성생명 금영전을 알게됐고 지원해야지 지원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맞다! 나 이거 지원하려고 했지? 하고 확인을 해보니 어느새 마감 12시간 전이었다.
구글폼 신청서 접수 ▶ 자기소개서 접수
이게 좀 특이한게, 무슨 추천자 전형이라고 삼성생명에 금영전을 담당하시는 분이 여럿 계셔서, 구글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담당자분께 연락이 오고, 그 분께서 메일을 통해 자기소개서 양식을 보내주신다. 그 자기소개서를 담당자 메일로 보내면 그 분께서 첨삭을 해주는 과정을 거치면 1차 서류심사 지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.
그러니까 지원을 신청합니다~라는 '지원서'가 따로 있고, 지원이 확인되면 그 뒤 '자소서'를 접수하게 되는 것!!!
근데... 나는 이런 과정을 거치는지 모르고 휴~ 다행이다~ 마감 12시간이나 남았네 (이 때가 밤 11시...) 이러면서 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.
심지어 지원서를 작성하려고 구글 폼에 들어가보니 이름, 주소 등 간단한 개인정보와 지원동기 100자 정도의 간단한 문항 밖에 없었다. 에이ㅎㅎ 삼성 별 거 아니네?^^ 이 지랄을 했다 ㅎ;;;
우리 모두 학교 다니면서 자소서나 에세이, 보고서 엄청 써봤자나... 100자가 얼마나 짧은 문장인지 아시쥬?
근데 난 몰랐던거다. 이게 자소서 양식을 받기 위한 지원서라는 것을.
다음 날 아침 일찍 8시 반 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. 받아보니 담당자(함격하면서 내 멘토로 배정이 되셨다 ㅎㅎ)분이셨고 요즘 대학생들이 마감 바로 전에 지원을 하시네요?^^라는 고충과 함께 날 캐리해주셨다... 감사합니다. 따흐흑...
자소서를 11시까지 접수해야 됐는데 내가 새벽에 지원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멘토님이 아침 일찍 전화를 하게 된거고 나는 자소서를 쓸 시간이 2시간정도 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었던 것.ㅎ
시간이 너무 짧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멘토님이 날 놓지 않아주셨다.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며서 11시까지만 보내주면 자기가 빨리 첨삭해서 접수해주겠다고... 정말 하드캐리 감사합니다.
금융영업전문가 과정 자기소개서 문항
1. 자신을 대표하는 슬로건과 함께 본인에 대해 서술하시오 (200자내외)
2. 본 과정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목표를 서술하시오 (300자내외)
자기소개서 문항은 이렇다.
나는 정말 너무나 다행히도 다른 장학금 지원하며 써둔 자기소개서가 있어서 그걸 조금만 수정해서 넘겨드렸다. 근데 진짜 이걸 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소서를 좀 더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것 같다.
나중에 말을 팀원들한테 말을 들어보니 어떤 오빠는 서류는 대부분 통과되는 것 같다고 했지만 팀장님 말씀에 따르면 서류심사 경쟁률이 8:1 정도였다더라.
그렇게 얼레벌레 지원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1차 합격자 발표날도 잊어버리고 알바 하고 있었는데 오후 3시 넘어서 문자를 확인해 보니 서류 지원에 합격하신 걸 축하합니다 이런 문자도 없이 바로 면접 일자와 장소가 적혀 있었다 ㅋㅋㅋ
깜짝 놀라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얼레벌레 나... 합격해버렸다...?!
그렇게 양복을 대여하고 면접을 보러 갔다. 그냥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으로 면접 나올 게 뭐가 있나 보고 자기소개 정도만 준비해갔다. 얼레벌레로 서류지원했는데 운좋게 붙은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도 딱히 준비해간 건 없었다.
아 그리고 전주시에 사는 분들 계신다면 면접보러 갈 때 양복이 없을 때 꼭!!! 전주시 양복대여 사업을 이용해서 무료 대여 하시라. 해당 양복집에 미리 전화를 하고 대여하러 가면 된다.
얼레벌레 면접보러 가기
그렇게 얼레벌레 면접을 보러 갔다.
코로나라 면접 볼 때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있었고 나는 쥐뿔도 없어서 마스크라도 세게 보이자 라고 생각해서 검정색 마스크를 꼈다 ㅋㅋㅋㅋㅋㅋㅋㅋ
나중에 알게 됐는데 나 면접 보신 분이 서울 SFP지점 지점장님이셨다 ㅋㅋㅋㅋ
면접관 2명 면접자 6명 이렇게 봤었던 것 같다.
다른 면접관님이 다른 분한테 질문을 하고 있을 때에도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시길래 나도 똑같이 눈싸움을 했다. 쿄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.... 제가 청개구리에요...
정말 다행인 건 내 표정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가 있었다는 것...
그 뒤로도 면접관님이 날 계속 뚫어져라 무안할 정도로 쳐다볼 때마다 나도 똑같이 쳐다봤고 눈싸움에서는 내가 이겼다^^
나한테는 꼬리질문도 별로 안오고 1분 자기소개 끝마치고 긴장이 다 풀려버려서 어느 순간 그 상황을 관조하게 됐다.
어처피 얼레벌레 서류통과하고 얼레벌레 서울 놀러나오는 느낌으로 왔기 때문에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긴장 하나도 없이 면접 보고 그 순간이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
내가 면접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순간의 모든 사람들을 다 관찰하기 시작했다.
가슴 깊이 공감하며 아~ 저 지원자는 저런 역경을 지녔구나~ 난 떨어질테니 저 지원자는 꼭 붙어야 된다~ 약간 아침드라마 시청하는 느낌으로...? ㅎㅎ
그리고 면접관들도 내가 관찰을 하다 보니 각자 면접관들의 특징이 보였다. ㅋㅋㅋㅋㅋㅋㅋ 지점장님 파마하신 지 얼마 안됐네~ 뭐 이런것들?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어쨌든 그렇게 얼레벌레 면접을 끝내고 강남역에 마라탕 맛집이 있다길래 마라탕 먹고 집에 왔다.
엄마...? 나 최종합격했대...?!
그렇게 얼레벌레 삼성생명 금영전에 합격하게 된 7월이었다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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